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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트럼프 “8월 1일부터 25% 상호관세” 발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

by happiness8799 2025. 7. 8.

2025년 8월 1일부터 미국이 한국산 수입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보낸 서한 속 배경과, 상호관세가 한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 5가지를 분석하고, 한국 정부의 협상 전략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상호관세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은?

2025년 7월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면서, 8월 1일부터 25% 상호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경고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조치는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보호무역주의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그 대상에는 한국과 일본이 포함되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상호관세’는 단순한 관세 인상이 아니라, 한국의 관세 장벽과 무역 정책에 대한 맞대응 조치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큽니다.

상호관세란? 단순 관세가 아니다

상호관세란 ‘상대국이 미국 제품에 적용하는 규제나 관세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미국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입니다.
즉, 한국이 특정 미국산 제품에 10%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면, 미국도 그와 유사한 품목에 같은 수준 또는 그 이상을 매기겠다는 접근 방식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2025년 4월에도 비슷한 방식의 ‘Liberation Day Tariffs’를 발표한 바 있고, 이번에는 이를 구체적인 실행 통보로 본격화한 것입니다.

한국에 미칠 주요 영향 5가지

① 수출 의존 산업 직격탄
한국은 GDP 대비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입니다. 특히 자동차, 철강, 반도체 장비, 화학제품, 중간소재 등 미국 수출 비중이 큰 품목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의 경우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수출 계약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② 소비자 물가 상승

관세는 기업의 생산비용을 높이고, 이는 제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소비자가격에도 전가되면서 생활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수입 식품, 가전제품, 차량 부품 등의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③ 환율, 주식시장 불안정

무역 갈등이 본격화되면 외국인 자금이 빠지고 환율이 출렁이게 됩니다. 이미 뉴욕 증시는 트럼프 발언 직후 1% 가까이 하락했고, 한국 원화 환율도 단기 불안이 예상됩니다.


④ 한미 관계 외교적 부담 증가

미국이 우방국인 한국에 이례적으로 강경한 무역정책을 내세운 것은 외교적으로도 큰 부담입니다.
특히 미국 대선 국면에서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외교적 줄타기를 더욱 신중히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⑤ 국내 소비 심리 위축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게 됩니다.
대출금리, 물가, 수입가격이 동시에 상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내수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 대응은?

한국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비상 협상 채널 가동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서한에는 "한국이 일정한 시장 개방 조치에 응하면 관세 적용을 유예할 수 있다"는 문구도 포함돼 있어, 7월 말까지 협상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외교·산업 전문가를 포함한 대표단을 조기 파견해 사전 조율 및 품목 예외 요청 등의 전략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보다 중요한 건 협상의 힘

이번 트럼프의 조치는 단순한 ‘경제 뉴스’가 아닙니다. 한국처럼 수출 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공급망에 깊이 연결된 나라에겐 국가 전략 그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안입니다. 8월 1일까지 남은 시간, 정부의 협상력과 산업계의 대응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관세는 막을 수 없을 수도 있지만, 피해를 최소화하는 외교력은 충분히 발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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